1. 일터에서, 가끔 자기가 잘못 주문해놓고 역정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순간 욱 해서 막말을 내뱉을까 염려되는 부분이지만 나름 잘 참아내고 있다. 그래도 고객이니까, 하고 한 번 넘기고 자기도 답답하겠지, 하면서 또 한 번 넘긴다. 세 번째까지 가본 일은 없다. 다행이다.
2. 이재진이 미복귀해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나름 이슈일지도 모르겠다. 이재진 욕하는 사람이 반이고 대한민국 군대가 어떻다는 둥 원론적인 비난이 나머지 반이다. 나는 그냥 이재진이 불쌍하다. 내가 군대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까 부사단장(대령)이 날 데리고 다닌 적이 있다. 욕도 먹어보고 조롱에 비난도 받아봤고 나중엔 동정도 받아봤지만 그런거 다 필요없다. 이재진, 일단 복귀를 하는게 제일 좋다고 본다.
사고 설도 있는데 이쪽은 생각하기 싫다.
3. WBC에서 한국이 준우승했다. 따로 포스팅은 안했지만 이 기간동안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네이버 문자중계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지난 대회 때는 한 경기마다 포스팅 해가면서 환호했는데 - 덕분에 블로그 노출이 급격히 증가했었다. -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다 보면 별 일을 다 겪게 되니까. 난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매사에 귀찮은게 싫어진다. 그래도 뿌듯함을 느끼는건 귀찮지 않아서 다행이다.
4. 엘더스크롤 재밌는건 알았지만 오블리비언은 모로윈드만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 재밌다.
5. 어제부터 투데이 카운터가 왜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다. 비웃을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저 정도는 비정상적인 축에 속한다. 가끔 메타블로그에 내 글이 베스트로 뜨면 1200~1400 정도 찍은 적도 있지만 요즘 포스팅도 뜸하고 그렇게 사람들한테 관심 살만한 글을 쓰지도 않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 리퍼러에도 별게 없는데. 사실 별거 아닌 일인데 왜 이렇게 궁금할까? 요즘 내가 심심하긴 한가보다.
6. 영어자막으로 이것 저것 보고 있다. 출퇴근길에만 보고 집에선 놀기 바쁜게 문제라면 문제. 그래도 좀 도움이 된다. 리스닝이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진다. 이 느낌에 기대버리면 나중에 힘들어질거라 생각은 드는데 당장은 기쁨을 감출 생각이 없다. 볼거리를 찾아 이곳 저곳을 방황하긴 하는데 그다지 건지는게 없다. 표준어도 안들리는데 슬랭이 난무하는 갱스터 미드를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은 탐색이 우선이다. - 그 전까진 We Built This City 라는 다큐멘터리를 반복해서 봐야겠다.
매번 하는 생각이지만,
일기는 블로그에.
이건 진리다.
일기는 블로그에.
이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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