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 Design - ![]() 최경원 지음/길벗 |
사진은 새로 산 디카로 +_+;
이 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군시절 온갖 창작물(별걸 다 했었다. 사진, 포토샵, 글쓰기, 동영상 등)을 만들어내면서 점점 고갈되어가는 아이디어 창고에 압박을 느낀 바 선임의 책을 빌려 읽음으로써 처음 접하였다. 그리고 제대해서 우여곡절 끝에 웹디 일을 하고 있는 내게 다시금 닥쳐온 아이디어 고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척후병이 바로 이 책이다. 당시 겉표지를 보고 '볼거리 위주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페이지를 넘기는데 역시나 글 보다는 삽화, 사진 위주로 꾸며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 바로 한 두장만 넘기고 나면...
디자인에 관해 논하는 책은 한 없이 많다. 포토샵을 다룬다던지 하는 기능/기술 위주의 책자에서부터 조형과 균형미, 비율등에 대해 다루는 이론적인 - 혹은 학술적인 - 서적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루고 있는 내용을 범주로 두고 구분해본다면 ≪Good design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은 딱 가운데에 껴 있거나, 혹은 구분선 자체를 두고 비웃기라도 하듯 빛과 그림자를 넘나드는 날쌘돌이라고 여겨진다. 책은 얇은 페이지 분량에 걸맞지 않게 넓은 주제를 깊이까지 더하려 시도하고 있다. 포괄적임과 동시에 전문적인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칫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책은 그렇게 첫 장을 넘어간다.
내용을 세세하게 다루진 않겠지만, 서평의 의미로써 느낌을 말하자면 "well, but common level." 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쉽게 말해서 타겟을 초보자, 입문자 정도로 잡은 듯한 기색이 보이지만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사용한 어려운 문장들은 글을 평이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주지 못한다. 초반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훌륭한 시작을 보이지만 점점 내용이 진행될 수록 난해한 전개와 겉핥기식의 마무리로 진정 그들이 타겟으로 삼았을 초보자들에겐 궁금증만 유발하는 작용을 했다. - 이건 내 경우이지만;; - 멋드러진 삽화도 이런 경우엔 2% 부족한 법, 결국 좋은 스타일을 만들어냈지만 그 끝이 미묘하게 뒤틀려버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또 한 가지, 여러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정작 실용적으로 익혀둘만한 내용이 많지 않다. -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나도 많이 배웠으니까. - 다른 방식의 표현이라면, "~~를 알아보자" 가 아니라 "~~는 ~~한 것 같다" 에서 끝난다. 난 후자의 경우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우엔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고 본다. 나를 위주로 느낀 점을 적는다면 이 부분은 무시해도 될 대상이지만 이 글을 보고 구입을 생각해볼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졌지만, 내 경우처럼 아예 개념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고갈된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다거나 나와는 다른 누군가의 시선이 궁금하다, 아니면 말 그대로 "좋은 디자인이 뭐냐" 라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삽화들로 제시되는 수 많은 예의 작품들을 통해서, 또 이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글쓴이의 코멘트에서 독자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랬으니까.
디자인에 관해 논하는 책은 한 없이 많다. 포토샵을 다룬다던지 하는 기능/기술 위주의 책자에서부터 조형과 균형미, 비율등에 대해 다루는 이론적인 - 혹은 학술적인 - 서적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루고 있는 내용을 범주로 두고 구분해본다면 ≪Good design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은 딱 가운데에 껴 있거나, 혹은 구분선 자체를 두고 비웃기라도 하듯 빛과 그림자를 넘나드는 날쌘돌이라고 여겨진다. 책은 얇은 페이지 분량에 걸맞지 않게 넓은 주제를 깊이까지 더하려 시도하고 있다. 포괄적임과 동시에 전문적인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칫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책은 그렇게 첫 장을 넘어간다.
내용을 세세하게 다루진 않겠지만, 서평의 의미로써 느낌을 말하자면 "well, but common level." 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쉽게 말해서 타겟을 초보자, 입문자 정도로 잡은 듯한 기색이 보이지만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사용한 어려운 문장들은 글을 평이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주지 못한다. 초반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훌륭한 시작을 보이지만 점점 내용이 진행될 수록 난해한 전개와 겉핥기식의 마무리로 진정 그들이 타겟으로 삼았을 초보자들에겐 궁금증만 유발하는 작용을 했다. - 이건 내 경우이지만;; - 멋드러진 삽화도 이런 경우엔 2% 부족한 법, 결국 좋은 스타일을 만들어냈지만 그 끝이 미묘하게 뒤틀려버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또 한 가지, 여러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정작 실용적으로 익혀둘만한 내용이 많지 않다. -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나도 많이 배웠으니까. - 다른 방식의 표현이라면, "~~를 알아보자" 가 아니라 "~~는 ~~한 것 같다" 에서 끝난다. 난 후자의 경우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우엔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고 본다. 나를 위주로 느낀 점을 적는다면 이 부분은 무시해도 될 대상이지만 이 글을 보고 구입을 생각해볼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졌지만, 내 경우처럼 아예 개념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고갈된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다거나 나와는 다른 누군가의 시선이 궁금하다, 아니면 말 그대로 "좋은 디자인이 뭐냐" 라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삽화들로 제시되는 수 많은 예의 작품들을 통해서, 또 이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글쓴이의 코멘트에서 독자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랬으니까.
아아아아아,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 라고 쓰고 '베낄게 생겼다' 라고 읽는다.
'문화생활 >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amsters - 1. 발단 (2) | 2008/11/10 |
|---|---|
| Hamsters - 0. 서곡 (0) | 2008/10/28 |
| Good Design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최경원, 길벗) (9) | 2008/10/08 |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0) | 2008/08/06 |
| 얼음과 불의 노래 4부 - 까마귀의 향연 읽는 중. (0) | 2008/08/03 |
| 국방부라는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려움. (0) | 2008/08/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