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bat/Tactics: 발톱 끝에 의지해 몸을 붕 띄우듯 일으키며 꼬리를 수직으로 세워 몸집을 커보이게 만든다. 1회 이상의 타격을 받으면 공포 효과를 받는다. (1 Round) 접근해서 발톱을 이용한 근접전을 펼치며 보통 상대와 대등하거나 수세에 몰리면 도주를 시도한다.
동료들: 아울베어 - 인간, 루이의 밥을 챙겨준다. 똥도 치워준다. 가끔 목욕시키다가 상흔을 입고 잠적.
원수/적: 아울베어(일시적;목욕을 시키거나 발톱을 깎을 때), 처음보는 모든 크리쳐.
샤워시키다가 알통에 빵꾸 뚫리고 앙심을 품어 남기는 포스팅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드로우 남성 16레벨 레인저 아머클래스(AC): -8
이동속도: 12
히트포인트(HP): 92
THAC0(To Hit Armor Class 0): 5
라운드 당 공격 횟수: 5
피해도/공격횟수: 1d8+7 3회, 1d8+5 2회
마법 저항: 82%; +2 주문에 대한 내성굴림 보너스
성향: 혼돈 선
주문 유사 능력: dancing lights, faerie fire, darkness, levitate, know alignment, and detect magic each once per day. 성직자 주문 (3/3/3): 드리즈트는 미엘리키를 섬긴다. 그가 선호하며 또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주문은:
1st: animal friendship, entangle, pass without trace;
2nd: charm person or mammal, speak with animals, warp wood; 3rd: hold animals, snare, spike growth.
무기 숙련: 시미터 (쌍수무기 from The Complete Fighterís Handbook); 숏소드; 대거; 롱소드; 숏보우, flight arrow; 3 open.
비 무기 능력(?): 방향감각; 언어구사능력, modern (Undercommon); 장님전투(블라인드파이팅, 드로우이므로 블라인드 파이팅과 반대 상황에서 발동), 밧줄; running; 생존능력 (언더다크와 북쪽 광야에서의, 소설을 봐야 아실 수 있어요.); 추적능력; 6 open. - 이 중에서 6개를 동시에 쓸 수 있다, 뭐 이런 얘기일까요?
장비: 다소 특이한 모험용 장비 조합; 드로우 혹은 드워프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섞여있다.
Magical Items: 미스릴 +4; 프로스트 브랜드, 시미터+3 - 트윙클; 디펜더, 시미터+5; 오닉스 소재의 펜서 피규어. - 구웬휘바를 소환하는 마법 아이템입니다.
Combat/Tactics: 드리즈트는 일반적인 드로우 전사들의 쌍수무기 전투와 비슷한 형태로 싸운다. 물론 몇몇은 그의 움직임을 따라하고 싶어하지만, 그의 레인저로써 능력과 민첩함이 이러한 움직임을 유지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의 천적 - 레인저로써의 - 은 고블린이다. ; 발로 한 번역 -ㅁ-
동료들: 브루노어 배틀해머 - 강직한 드워프 전사, 울프가 - 아이스윈드데일 출신의 바바리안, 캐티브리 - 브루노어가 거둔 양딸, 레지스 - 재치넘치는 배불뚝이 재간둥이. 달변가이자 시프로써의 능력도 좋은 편.
원수/적: 멘조베란잔의 드로우들, 도우덴 가문의 살아남은 몇 몇의 드로우; 나인헬의 악마 에르투. - 일전에 드리즈트에게 패한 이후로 100년을 기다리는 중.
알테미스에 대한 정보는 게임 기반의 스탯을 따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인기좋은 드로우 영웅보다는 관심이 적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아쉬운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전투 능력이 크게 차이가 없는 편이라 어느 쪽으로든 손을 들어주기가 참 애매합니다. 컴퓨터게임과 같이 수치적인 싸움으로 일단락되는 것이라면 아르테미스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소설 상에서는 드리즈트가 이긴다는거 ㄱ-;
알테미스는 강력한 어쌔신이자 두말할 필요 없이 실력이 좋은 전사입니다. 전형적인 악인의 모습이라서 오히려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 - 은색의 강 에서 등장하는 인물이고 얼마 후면 곧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 그러길 바라고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 이야기가 점점 종반으로 치닫고 있음을 느끼고는 아쉬움에 젖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책을 읽는 제 머리는 다른 일을 떠올리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쪼록 두 인물의 대결이 너무도 기대가 됩니다. 결말을 알면서도 말이죠.
설치모드 : 택틱스 / 어센션 / BP
BP모드가 좀 극악입니다. 가뜩이나 택틱스 때문에 적대적인 크리쳐들의 볼륨이 급상승했는데 거기다가 BP의 인공지능 업그레이드까지, 안습입니다.
전투 시의 전술 : 단지, 스피리트 소환수만 믿고 가는겁니다!
초반엔 하도 삽질만 해서 스샷이 없고
이 함정밭에서 다만 스피리트 라이온만 믿고 가는겁니다.
자고 일어나면 나오는 듀에르가 일당이 일반무기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무기 면역인 토템의 드루이드 소환수는 우리에겐 축복.
일리치 패거리는 잠시 패스입니다.
왜냐, 그놈들은 비싼 마법무기를 들고 있어서 저희가 몸빵이 안되거든요.
무서웠어요. 정말 진심으로. -_- 2층에 있는 완드를 의지하고 싶을 만큼...
그래서 올라온 2층입니다.
클레릭/메이지인 저는 성역을 걸고 숨어들어가 메피트 포탈을 집중 공격합니다.
저 포탈에서 메피트들이 무한 소환되기 때문이죠.
나머지 멤버들이 메피트들의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파괴 성공입니다.
격렬한 돌팔매질!
이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냐면 -ㅁ- 일리치 일당을 해치우기 위해 분전했으나 끝 없는 손금 확인이 반복되고 결국 제가 내일 출근해야 하는 까닭에 오늘 플레이를 접었다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어린 글라브레주를 해치운 성과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핳핳핳!!
이름 : Louis Melkain
종족 : 락샤샤
레벨 : 3 (몽크 Lv 1 / 소서러 Lv 2)
이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컨셉은 루이 +_+
락샤샤는 머리가 호랭이이고
고양이 머리는 없으니 -_-;;;
PRC Pack 3.2 를 설치해서 락샤샤 선택 후
직업은 몽크로 했습죠.
루이 컨셉플레이 이므로 살짝 똘끼가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_-...
스탯
STR : 14
DEX : 16
CON : 14
INT : 12
WIS : 18
CHA : 22
향후 성장 계획
소서러 레벨 주우우욱 올리고
PnP Shifter 레벨을 얻어서
외모 신나게 바꿔가면서 마법 펑펑 'ㅂ'
여기서부턴 스샷 +_+
이지만, 마법도 얼마 못 쓰고
지금은 주먹질로 일관...[...]
주먹질로 처리하기엔 초큼 무리가 보이지만
그나마 써먹을 수 있는 마법 몇 개로 겨우 처리 -_-;;
에네르기파로(실은 냉기 광선)
소드코스트 불량배를 공략!
The 중간보스의 짝퉁버젼인 이놈은
생각보다 허약하고, 단지
스톤스킨만 믿고 나대는 경향이...
하지만 데미지는 코딱지...-_-;
물론 저 광선이 끊어진 직 후
주먹질하러 달려갔다는거 -ㅁ-...
살벌한 전투 -ㅅ-... 여기서 몇 번 죽을 뻔 했습니다 흐흣.
여차저차 하여 The 중간보스 짝퉁버젼을 물리친 루이냥.
근데 이놈들이 더 사악하다 ㄱ-...
이건 The 중간보스보다 더 쌔면서 보상은 짜고
상대하긴 엄청나게 껄끄러운 다이어 스파이더 되시겠습니다.
위 과정을 거쳐 적당히 구워드렸습니다.[...]
나름 메가톤 펀치...
워랜스 오브 뎀즈 라는 곳에 짱박혀있는 미이라님이신데요.
관에서 괜찮은 갑옷을 줏었더니 저렇게 튀어나와주시네요.
역시 탐욕은 징벌을 부른다 라고 하지만 단지 경험치덩어리일 뿐인 것을...
미안하다, 등짝이 알흠답더구나.[??]
이 분은 진정한 The 중간보스.
이전에 나왔던 소드코스트 불량배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근접전투력과 마법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 발 밑에 깔린건 마법망토라는건데
특정 레벨 양 만큼의 마법을 흡수하죠.
캔들킵 수준인 냉기광선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ㅁ-...
- 저 마법 끝나고 바로 두들겨주러 돌진! -
거지소굴 지역의 '걸난' 이십니다.
유안티로써, 굉장한 실력자죠. 어쩌다 워터딥에서 잡혀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클럽 +1을 휘두르는 것 정도는 통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만...
결국 우리 호신 루이냥에게 떡실신당해버렸어요 'ㅁ'
아직 분위기 파악 못하고 덤비는 '허약한 좀비' 님은 단지 안습.
1. 첨엔 마냥 신기해함. 룰 적응 성공/실패 여부에 따라 다음 단계 진출 결정.
2. 슬슬 익숙해지다보니 재밌다고 느낌. 디아 하던 식으로 그냥 때려잡다가 스토리에 눈을 돌림.
3. 나름대로 룰을 연구하며 최선의 선택과 좀 더 강해지는 법을 깨달음. 점점 쉬워진다고 느낌.
4. 엔딩 한 두 번 보고 나면 재차 플레이하기 다소 껄끄러워짐.
5. 의도적으로 약한 클래스와 최적화되지 않은 능력치의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함. 난이도에 대한 회의감 느낌.
6. 난이도 상승 모드를 찾아다님. 택틱스, 어센션, 디아블로 3종신기 모드에 난이도를 인세인까지 끌어올림.
7. 더 이상 Amn에서 흥미를 찾기 어려움. 각종 대형모드, BGT 등의 모드 설치에 심취함.
8. 노모드의 깔끔한 플레이가 그리워짐. BGT를 설치하고 스토리를 음미하며 천천히 플레이.
..하려다가 BG1 내쉬켈에서 찍쌈.
9. 언인스톨.
Alignment: Neutral Good
characters believe in the power of good above all else. They will work
to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and will do whatever is necessary to
bring that about, whether it goes for or against whatever is considered
'normal'.
Race: Elves are the eldest of all
races, although they are generally a bit smaller than humans. They are
generally well-cultured, artistic, easy-going, and because of their
long lives, unconcerned with day-to-day activities that other races
frequently concern themselves with. Elves are, effectively, immortal,
although they can be killed. After a thousand years or so, they simply
pass on to the next plane of existance.
Primary Class: Bards
are the entertainers. They sing, dance, and play instruments to make
other people happy, and, frequently, make money. They also tend to
dabble in magic a bit.
Secondary Class: Rangers are the defenders of nature and the elements. They are in tune with the Earth, and work to keep it safe and healthy.
Deity: Oghma
is the Neutral Good god of knowledge and invention. He is also known as
the Binder of What is Known, and is the Patron of Bards. His followers
believe that knowledge reigns supreme, and is the basis for everything
else that is done. They wear white shirts and pants, with a black and
gold braided vest, and a small, box-like hat. All priests of Oghma are
known as Loremasters. Oghma's symbol is a scroll.
Detailed Results:
Law & Chaos: Law ----- ■■■■■■ (6)
Neutral - ■■■■■■■■ (8)
Chaos --- ■■■■■ (5)
Good & Evil: Good ---- ■■■■■■■■■■■■■■■■ (16)
Neutral - ■ (1)
Evil ---- ■■ (2)
요약하자면, 나는 중립 선의 엘프 바드/레인저 멀티클래스 인 것이다.
내가 섬기는 신 오그마(Oghma)는 중립 선의 지식과 발명을 주관하는 신이며 바드의 신이라고도 한다.
- 심볼이 스크롤이라니 'ㅂ' -
일단 바드가 첫 클래스라는게 -_- 유랑극단이라는 얘긴가? 다음은 레인저고...
내가 워낙 떠돌아다닌다거나 지멋대로 살고싶어하는 심리가 있긴 한데...
가장 기쁜건 내가 하플링이 (-4) 라는 것이다! 난 하플링이 아니었어... 엘프라니 크흣 감사할 뿐.
질서/혼돈 가치관 선별은 다소 어려웠지만 선/악 선별은 선으로 심각하게 기울었다. 난 착하니까.[?]
내 블로그를 잘 뒤져보면 예전에도 이걸 했었다. 요즘꺼라더니 그 때랑 별로 다를건 없는 듯 하다. http://owlbear.tistory.com/269
그 땐 혼돈 선 엘프 바드/시프 였는데... 뭐 어쨌든 바드라는 얘기군. -_- 노래연습장이나 다닐까...;
Alignment: Chaotic Good(혼돈 선) characters are
independent types with a strong belief in the value of goodness. They
have little use for governments and other forces of order, and will
generally do their own things, without heed to such groups.
Race: Elves(엘프) are the eldest of all races,
although they are generally a bit smaller than humans. They are
generally well-cultured, artistic, easy-going, and because of their
long lives, unconcerned with day-to-day activities that other races
frequently concern themselves with. Elves are, effectively, immortal,
although they can be killed. After a thousand years or so, they simply
pass on to the next plane of existance.
Primary Class: Bards(바드) are the
entertainers. They sing, dance, and play instruments to make other
people happy, and, frequently, make money. They also tend to dabble in
magic a bit.
Secondary Class: Thieves(시프) are the most
roguish of the classes. They are sneaky and nimble-fingered, and have
skills with traps and locks. While not all use these skills for
burglary, that is a common occupation of this class.
Deity: Hanali Cenanil(추종하는 신을 말하는 듯...) is
the Chaotic Good elven goddess of love, beauty, and art. She is also
known as the Heart of Gold and Lady Goldheart. Her followers delight in
creation and youth, and work to spread happiness, love, and beauty.
Their preferred weapon is the dagger.
발더스게이트 라는 게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도, 적지도 않다.
D&D룰 기반의 실시간(or턴제) RPG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발더스게이트도 다소 매니악한 게임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매니악함" 이라는 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올줄 누가 알았으랴.
난 원래 디아블로2에 미쳐서 살았다.
중학교때가 전성기(?)였는데, 거의 학교끝나고 디아, 잠도안자고 학교갔다가 끝나면 또 디아였다.
하물며 난 학교끝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신발 벗고 슬라이딩을 한다는 얘기까지 떠돌았다.
왠 슬라이딩이냐고? 컴퓨터 본체 전원스위치를 향한 오른손 엄지발꼬락의 돌진이라 하겠다.
지금 생각해도 다소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땐 정말 디아에 미쳐서 살았었다.
빠른 전개, 액션성, 속도감 이런걸 제외하더라도 단지 다른아이들이 하니까, 우월주의에 빠져보고싶어서 라는 이유로 했던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 사실 정확한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다. 왜 그렇게 빠져살았을까?
그리고 머리 좀 컸다고, 중3 졸업시즌에 디아를 접게 된다. 그리고 들어온 D&D의 세계.
D&D는 오락실 게임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오락실에 상주하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던전앤드래곤즈2였다. 그 1편은 부족한 액션성과 실험주의에 입각한 게임성 덕분에 그다지 인기몰이를 하진 못 했고, 2편에 들어 증가한 속도감과 화려한 그래픽, 마법, 액션성, 보스전 등으로 인해 확실히 인기몰이를 했다. 그게 어느정도냐면, 학교 끝나고 4명씩 짝지어서 오락실에 간 다음, 던전앤드래곤즈2를 4인플레이로 원코인클리어 하는게 하루 일과였다. 다들 고수였다 ㄱ-
이런 환경에서, 내 주변 놈들에게 D&D에 대한 것을 물으면 "나 보트 타고 한 대도 안 맞고 통과한다" 라던지, "전설의 검 어디서 먹는지 알어?" 라던지 하는 반응이 나온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던전앤드래곤즈2를 그다지 안 해봤다는 증거가 되리라. - 차라리 이게 낫겠다.
그 만큼 주변놈들도 모르고, 인터넷상으로나 조금씩 보면서 이게 무엇이다 라는 확고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던 시기가 바로 디아를 접던 중3 졸업시즌이다. 그렇게 뭔가 "방황" 조의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게 발더스게이트2, 내 최초의 D&D 룰 적용 게임이다.
이게 자유도가 낮다고?!
발더스게이트2를 접한건 "불법 경로를 통해서" 였다. 그 당시엔 내게 정품이라는 개념따위는 없었다. 오죽하면, 가상시디롬 이미지파일을 두고 정품이라고 불렀을 정도니 말이다. 어찌됐건 이런식으로 즐긴 발더스게이트2는 첫 느낌부터 충격이었다. 서양냄새가 풀풀 나는 그래픽은 뒤로 하고, 시작부터 고문당하는 주인공에게서 멋진 느낌은 전혀 없었다. 겨우 몸을 추스리고 그 괴팍하게 어두운 던전을 나왔더니, 동료 하나는 납치되고 주인공은 떨거지 셋과 함께 왠 이름모를 동네에 - 게임상에서도 그 곳은 낯선 곳이다. - 뚝 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 다음은 "니 알아서 해" 인 고로, 난 한참동안 NPC들에게 말을 걸며 여기저기 막 돌아다녔다.
그러다 왠 놈을 만났는데, 나보고 "더러운 엘프" 라면서 공격을 했다. 일반적인 공식으로는 선공 = 몹 인 것이 정설이라, 신나게 패서 잡았는데 옆에 경비병이 날 치기 시작했다. 아뿔싸, 이녀석도 몹인가! 라는 심정으로 경비병도 처치했더니 아주 기분나쁜 사운드가 귀를 때렸다. 메시지창을 보니 내 명성치가 하락했단다. 즉 나는 범법행위를 한 것이고, 추악한 살인마가 된 것이다.
이렇게 "여행" 으로써의 면모를 여기저기서 보여주는 발더스게이트2. 접하고 또 경험하면서 생긴 지식은 발더스게이트2의 자유도와 더불어 진정 RPG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했다. 내가 지금까지 RPG라 여겨왔던 것들은 액션게임이란 말인가 - 예를 들어 디아블로2 - 라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발더스게이트2의 자유도에 감탄하고 있을 무렵, 어이없는 내용을 발견했다.
"발더스게이트2는 전작에 비해 자유도가 낮아 여행하는 기분이 줄어들었으나 액션성과 캐릭터의 성장을 좀 더 높은 단계까지 끌어올려 신에 근접한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어랄래?
자유도의 의미, RPG의 룰.
진정 자유도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의문은 커지기만 했다. 어렵사리 구한 발더스게이트1을 플레이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정작 구해만 놓고 설치를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용량 때문인데, 스케일이 워낙에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발더스게이트 시리즈는 용량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설치를 미루다가, 결국 저 위의 내용을 읽은 후로 설치했다. - 덕분에 내 야구동영상들이 상당수 날아갔지만 -ㄴ- 이것이 2세를 위한 길이려니 했다. - 그리고 플레이를 해보는데, 왠걸.... 이건 너무 무책임한 처사였다.
주인공을 돌보는 "선생"님들과 단짝친구 이모엔, 양부 고라이온이 등장하고, 고라이온은 왠지 모를 이유로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행 시작하자마자 왠 갑옷을 입은 남자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고라이온의 죽음으로 완전히 외톨이가 된 주인공, 그리고 맨땅에 헤딩식으로 시작된 스토리. 어쩌란 말인가, 이게 자유도인가? 뭘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잖은가.
이런 불만은 진정, RPG가 무엇인지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에로사항이었던 것이다. 자유도를 만끽하기엔 너무나 마우스노가다 게임에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목적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 앞서 "몹은 어디서 나오는거야" 라던지 "사냥터는 어디지" 라는 고민부터 해버리는, 전형적인 "무력한 플레이어" 의 모습을 갖춘 것이 나였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RPG라는 것은 Role Play Game의 약자로써 판타지세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말이다. 단지 이 장르의 게임들이 서양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 게임이 많을 뿐이다. 현대전, 심지어 SF세계관이라 하더라도 롤플레잉 게임은 꽤나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Role Play는 무엇인고 하니 단순히 말하면 "연기" 다. 역할극이라는 말이다. 쉽게 얘기하면, 캐릭터의 여행과 성장을 경험하며 주변환경에 대한 대처, 문제해결, 이야기 풀이에 대해 자신이 그 주인공인냥 행동하며 풀어가는 것이다. 이런 간단하면서도 애매모호한 룰 덕분에, RPG는 점점 사장되고 있으리라. - 그 대신 액션성이 극대화된 FPS(First Person Shotting)게임이 판치고 있다.
그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고, 또 즐기게 해주었다. 이렇게 단지 "발더스게이트" 라는걸 해보고 싶어서 접근했다가, 새로운 가치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내게 큰 수확이었다. 디아2 비슷한 게임이겠거니 하고 접근했던 발더스게이트와 이 모든 것을 깨달은 후 접근한 발더스게이트는 큰 차이가 있었다. 난 더 이상 몬스터를 찾아 게임을 하지 않았고, 최대 능력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레벨업을 하기 위해 노가다를 하지도 않았다. - 그리고 이건 불가능하다. - 단지 게임의 흐름을 제어하며 중간 중간 나오는 에피소드들을 감상하고 중심 스토리의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든다, 이 것을 즐기는데 주력할 수 있었다. 이 것은 지금까지와는 달랐던 새로운 재미였고, 그 만큼 높은 가치를 가졌다.
만일 내가 발더스게이트라는 게임을 접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리니지2를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이러한 MMORPG게임을 격하할 생각은 없다. 단지 나와 취향이 다르다는 것 뿐.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다른 방향의 재미를 찾았고 그러한 기회를 준 발더스게이트라는 게임에 대해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의대생 둘이서 머리싸매고 만들었던 발더스게이트1편과 그 후속작 2편은 내가 게임에 대한 고찰을 할때 가지는 수많은 고민들에 대한 잔상을 남겨준 고마운 게임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마운 게임" 을 나는 벌써 4년? 5년? 째 하고 있으니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내 인생 최대의 역작 발더스게이트, 더 이상의 후속작은 없겠지만 그 감동은 언제 끝날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