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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의 폐해라고?

2010/03/08 22:24
몰입과 집중은 이토록 얽히고 섥힌 이성의 실타래가 한 줄기로 모여 굵은 밧줄이 되는 것이다.
이를 끊으면 사고와 발상도 함께 잘릴 것이며 자연스래 풀리도록 이완하는 것이 최선이다.

여기엔 아주 간단한 예시를 드는게 좋겠다.

당신이 애를 키우고 있다. 아이는 먹을걸 참 좋아한다.
당신은 엄마(아빠)로써 아이가 잘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흡족하다.
그래서 더 맛있는 간식거리를 가져와서는 "마음 것 먹어라, 얼마든지 더 주마." 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아이가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는 뚱보가 되어있음을 깨닫는다.
당신은 그런 모습이 위기가 아닌 한 때의 기후라 여긴다. 간식은 여전히 아이의 앞에 놓여있고, 당신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아이가 쓰러졌다. 이미 몸의 밸런스는 무너진 상태이다.
먹은 만큼 소비되지 못한 에너지는 지방이 되어 소비되어야 했던 것 이상의 에너지 소비를 요구하며 아이의 숨통을 죄어온다.
당신은 창백해진 얼굴을 애써 가리며 아이가 건강을 되찾을 방법을 모색한다.

1. 아이가 먹던 간식들을 치운다.
2. 아이에게 간식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함을 교육한다.
3. 아이가 간식을 먹으면 질책과 체벌로 응징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아이가 교육을 통한 계몽이 어려울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면, 1번을 선택해야 하며 그게 아니라면 2번을 선택해야 한다. 만일 2번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1번의 방법을 통해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 3번은, 가축한테 쓰는 방법이다.


요즘 떠오르는 키워드들 중 심상찮은 것이 눈에 띈다. 이른 바 "과몰입" 이라는 것이다. 과몰입은 이 언어도단적인 단어의 쓰임새와 꼬옥 닮아 어처구니없는 형태를 띈 제재방식을 불러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내에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저들의 플레이시간을 제어하려 하고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일화와 견주면 어떠한가? 그들은 이성적인 방법으로 좀 더 근원적인 문제의 해결에 가까운 교육론에 접근할 수는 없는가? 아니, 하다 못해 방식이라도 좀 더 세련되고 효율적이었을 수는 없었을까?

[기사1 링크]

"그들"이 내세운 5가지 주요 추진방향
  ㄱ.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ㄴ.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ㄷ.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ㄹ. 게임과몰입대응TF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ㅁ.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 현재의 10배 수준 증액 추진


다 좋다. ㄹ, ㅁ 은 테스크포스니 예산이니 하며 꼴통 굴리는게 고작이니 실질적인 대응 방안은 아니다.
ㄱ.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이 한 줄로 ㄴ, ㄷ, ㄹ, ㅁ이 개소리가 되었다.
ㄴ. 좋다. 상담치료가 그들의 인식을 바꿀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ㄱ의 개소리로 말미암아 설득력이 사라졌다.

게임을 못하게 해서 상담치료를 받을 시간을 벌기라도 하겠다는건가?

ㄷ. 2010 그린게임캠페인.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니 패스.

[기사2 링크]

하아...

그들은 피로도시스템이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피로도시스템으로 말미암아 '과몰입' 을 막는다고 하는데
이는 그들의 플레이시간을 잠시나마 줄이는 아주 제한적인 처사에 불과하다.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플레이를 지속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 것이다.

피로도시스템은 과몰입을 더 극대화시켜 갈증상태로 돌릴 것이다.
그들은 피로도시스템으로 말미암아 플레이시간에 제한이 걸림으로써
"허락된 시간 내에 더 많이, 더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도대로 플레이시간에 제한을 걸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눈가리고 아웅 식의 제한은 어떤 식으로든 피해갈 수 있다.
인간은 가축이 아니다. 울타리를 치면 넘을 수 있고, 어떤 방법으로든 플레이 시간을 늘릴 것이다.
범죄를 늘릴 수도 있겠다. 주민등록번호 도용, 계정 거래를 통한 다중 계정 이용 등이 대략 예상이 된다.

그들은 피로도를 통한 플레이타임의 제한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가?

피로도는 그들이 주장하는 게임중독증상의 새로운 표현 "과몰입" 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
한 숨 자고, 다시 좀 생각해보길 바란다. 제발 부탁이다. 좀 커 나가려는 게임 시장 죽이는 짓 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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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게임 이야기/게임개발 / 기획 게임, 과몰입, 몰입, 문화체육관광부, 피로도

  1. 하여간 윗대가리들 말이죠...
    개소리는 참 잘해요. 게임 좀 해보고 말이나 하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가시화되면서 저희 어머니께서도 "게임 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를 만들어야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뭐 나쁘진않은데 말이죠. 뭔가 좀 그러네요잉...

    담배를 하루에 살수 있는 법이 우리나라에 있나요.ㅋㅋ 중독성이 심한 것도 알고 몸에 안좋은 것도 알지만 사서 피는거죠.
    그걸 자신의 의지로 제어해야지 법으로 개인의 행동에 제약을 거는 짓을 하면 안되는거죠.
    사람들이 애도 아니구요.

    게임을 하는 것도 개인의 의지고 그걸 유연하게 조절하는것도 개인의 의지라고 생각해요 -ㅅ-);
    그걸 왜 회사측에서 조절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딱히 겜회사 다녀서가 아니라...그냥 너무 웃겨요 ㅋㅋ

    이러다가 말한마디 하는 것도 국가에서 정해주도록 법을 만들라고 하겠네요. 말 막하는 것 때문에 쌈나고 살인나고 그러니까요.

    다 @MB가 노린걸까요? 킥킥 (특정 숫자로 인해 뽀록날까봐 쉬프트 신공 썼습니다 ㅋㅋ)

  2. 소 돼지 키우듯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우리가 가축도 아닌데 물 먹인다고 물살 찌고 사료 끊는다고 살 빠지고 해야 하는건가요. 아니잖아요 ㅋㅋㅋ
    뭐 아직 뭔가가 확정된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글쎄요. 정부 지원에 많이 기대고 있는 이 업계가 정부의 입김에 저항할 수 있을까요. 암담합니다.

게임. 아이폰. 앱스토어. 애플. 로컬라이징(현지화).

2010/02/25 17:02

  아이폰으로 멋진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터치의 장점을 살려 획기적인 UI를 뽐내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터치 화면 위에 컨트롤러 그림을 그려놓고 컨트롤러처럼 쓰세요 하는 게임도 있다.
  여튼,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고 제작사도 많다.
  앱스토어 Top 50에 단골로 등장하는 카테고리이니 수입도 짭잘할 것이다.


  우리나라 애플 앱스토어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게임이 심의 등급을 뛰어넘는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애플이 화딱지가 나서 아예 앱스토어 카테고리를 빼버렸다는 말이 나돌고 있지만
  풍문은 풍문이요, 자세한 내용을 나는 잘 모른다. - 알아봐야지.
  중요한건, 대한민국 애플 앱스토어엔 게임이라는 카테고리가 없다.
  엔터테인먼트 안에 껴있다. 그래서 게임 수도 얼마 없고 잘 올라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린 미국계정 앱스토어를 사용한다.
  홍콩 계정으로 돌려서 사용한다. 웃기는 짓이다.
  웃기지만 별 수 없다. 우리나라 앱스토어엔 없는걸 어떡해. 받고는 싶고 이게 불법인 것도 아닌데.

  덕분에, 대작게임이라는 몇 몇 유명 게임의 아이폰 버전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는 출시가 되는데
  우리 자랑스러운 한글로는 나오지를 않는다.
  시장이 작아서일까? 위에서 말한 심의등급 통과가 힘들어서? 아니면 다른 이유가?
  중요한건, 안나온다는 사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앱스토어는 카테고리가 편중되어있다 라는 것과
  한글화를 바랄래야 바랄 수가 없다는 것 정도?

  서럽다. 영어를 배울까?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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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사는 얘기들/잡소리? 게임, 로컬라이징, 아이폰, 애플, 앱스토어

  1. 한국에서 게임 출시하려면 출시전에 등급심사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가 게임로딩시 아이콘에 별이 그려진 이미지로 나옵니다. 당연히 사전 심사제이고, 돈도 내야하며 패치가 될때마다(추가컨텐츠가 있을시) 다시 심사를 받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폰용으로 게임을 상업적으로 팔수없는건 당연한 이치죠.. 하긴 3g망이나 wifi망을 이용한 무전기 어플이 인기를 끄니까 난데없이 전파 사업법(무선 주파수를 신호세기?에 따라 인가및 관리해주는 법입니다.) 인가 뭔가 들고나오는 나라에 무슨 상식을 바라겠습니까

  2. 얼마나 더 쇼크를 주고 반발을 해야 이통사들이 좀 정신을 차릴까요... 한 번 멍청하게 돈을 바치기 시작하니 지네들 몸만 불리고 그거 유지한다고 불합리한 부분을 고칠 생각을 안하니 발전도 없고 이거 참 ㄱ-

카툰 워즈 재밌네 + ㅁ+

2010/02/06 23:19
본격 정리따위 없는 글.

플레이 화면. 이런걸 직스샷이라고 했던가? 낄꼴깰꼴

  장르는 뭐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까나... 비슷한 다른 게임들은 전략시뮬레이션 정도로 표시되곤 했는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게임은 아주 단순하다. 내 타워, 상대 타워가 있고 각 타워에서 몬스터를 소환하면 된다. 몬스터들은 스스로 전진하면서 적을 발견하면 싸운다. 플레이어가 전투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은 이처럼 몬스터를 소환하는 것 외엔 타워에 달려있는 석궁을 발사하는 것 정도이다. 상대편은 석궁따위 없다. 편향적인 디자인.(농담)

  전투가 끝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새로운 몬스터 개발 및 능력 상승이라던지 타워의 석궁, 마나 축적 속도 및 양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적 몬스터를 잡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돈으로 한다. 결국은 만만한 몹이 나오는 정도의 레벨에서 적당히 놀아주면서 골드를 축적하면 난이도가 급 하락한다. 실제로 난 두어번 게임오버를 당한 후 철저히 석궁 + 고급 몬스터 1~2마리로 적당히 놀아주면서 돈만 축적해서 초반에 위저드 뽑고 놀았다. 

  저급 몬스터가 아무리 많아도 고급 몬스터를 상대로 압도할 수는 없다. 그게 이 게임의 진리이다. 이 게임은 물량으로 승부할 수가 없다. 내가 1, 2번째 몬스터를 백마리도 넘게 뽑는다 하더라도 상대편에서 불뿜는 개새끼 한 마리 등장하면 다 녹는다. 반대로 말하면, 상대가 어중간한 놈만 때로 뽑고 있다 싶으면 석궁을 이용해서 상대의 접근을 적당히 딜레이 시키면서 마나를 축적, 고급 몬스터 한 마리 터억 뽑아놓고 구경하면 내 돈이 늘어나는게 눈에 보인다.



  이 게임을 보면서 느낀게 꽤 있긴 한데 잘 정리가 되지는 않는다. '플레이어가 그냥 쳐다보고나 있으면서 재미를 느낄까?' 라는 의문이 들다가도, 전쟁을 치르는 장군은 망원경 눈에 갖다대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데 그래도 실실 쪼개지 않나, 라는 답이 나오기도 한다. - 실제 전쟁에서 우리가 스타크래프트 하듯 부대별 소대별 컨트롤빨 쌔울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 그리고 내가 한 생각, 사실 특출날 것도 없으니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나처럼 골드 축적하는 플레이를 얼마 안가 깨닫고 실행했을텐데, 이처럼 게임 난이도가 급 하락하는 요인이 있다는걸 사람들이 미리 알았다면 과연 이 게임이 지금처럼 흥행할 수 있었을까? 전해지지 않았던걸까, 알았다고 해도 흥행엔 영향이 없었던걸까?

  전문 개발자의 작품도 아니라고 들었고, 또 그런 것 같지도 않은 생김새인데도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왜 재미있는가 라는 질문에 난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저 예상하기를, 위에서 살짝 언급한 '구경하는 재미' 가 그 중심 축에 있는 것이다, 라고 본다. 석궁의 존재로 플레이어가 핀트에 몰렸을 때 벗어날 여지를 주었고, 업그레이드 테크를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플레이 형태가 꽤 달라지긴 하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플레이 자체는 사실 플레이어가 별로 할게 없다. 고급 몬스터가 짱이다! 라는걸 깨달으면 저렴한 저급 몬스터는 안뽑게 된다. 플레이는 다들 비슷비슷해진다. 결국은 구경하는 재미. 몬스터 뽑는게 재밌다기 보다는 내가 고급 몬스터를 뽑아서 보내면 이 멋드러진 놈이 혼자 수십 마리의 적을 쓸어버리네? 라면서 쾌감을 느끼는게 아닐까?

  의도한건지는 모르지만 정말 오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돈 아무나 버는거 아니다. 난 반성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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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기타 관심거리/iPhone 게임, 아이폰, 카툰 워즈

이 정도는 해야 야구게임 좀 했다 이러는거야!

2010/01/18 23:43


이 정도는 해야 아 이 놈이 야구 좀 하는구나~ 할끼야 ㅋㅋ

이건 아이폰에서 구동한 게임빌의 초 히트작 프로야구 시리즈예요.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 것 같은데, 무료버전이라 그런가 봅니다. 원래 이런 게임이 아닌데 ㄱ-;;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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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게임 이야기/기타장르/에뮬 2009프로야구, 게임, 게임빌, 아이폰

발더스게이트2의 배경도시 아스카틀라

2009/12/04 12:30

아스카틀라는 이런 도시예요 > ㅁ<


훈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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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게임 이야기/롤플레잉 Baldur's Gate Trilogy, BGT, RPG, 게임, 롤플레잉, 발더스게이트2

  1. ...리치들이 생업전선에 뛰어들다니. 경제한파는 화이트컬러직종에도 얄짤없이 불어닥쳤군요....강대국이 되기 위해선 먼저 범국가적으로 기초학문 발전에 힘써야할텐데 말이죠.
    ......결론은 2mb떄문이다?

  2. 헐... 이런 결론 도출 너무 명쾌한데요 ㅋㅋㅋ

지, 질렀다.... 드래곤 에이지 일반판(PC)

2009/11/17 15:39



빨리 와라 당장 즐겨주마!
라곤 해도 영어라 시망.

헉... 왤케 재밌어보이냐 이거...
 
앍 퀵으로 쏴달라고 할껄![오버가 쩝니다. 오버가 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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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베어 게임 이야기/ㄴDragonAge Origin 게임, 드래곤 에이지, 롤플레잉

오랜만에 쓰는 근황.

2009/10/02 09:04

  #0.
  방금 짤방 올리려고 하드를 뒤지다가 발견한건데, 여태 포스팅했던 자료나 블로그 백업했던 자료, 스킨 수정본 등을 담아놓은 D 드라이브 루트의 Blog 폴더가 아예 사라졌다. 단지 디렉션이 바뀐걸까? 아니면, 삭제된걸까? 하드 용량을 확인해봤는데 이건 지워진게 확실하다. 언제? 누가? 무슨 이유로? 걸리기만 해봐, 죽여버릴거야.

  #1.
  요즘은 뭐 컴퓨터는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된다.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찌질대는걸 제외하면, 집에서 컴퓨터를 키는 일이 거의 드물다. 며칠에 한 번? 정도면 많이 킨 편일 정도...
 
  #2. 
  회사 일은 점점 날 지치게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분량이 많거나 한건 아니고 그저 외주업체와 소통이 좀 안되는 편인데다가 사무실을 이전한다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조금은 조잡한 기분이 들게 한다. 나쁜건 없지만 좋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간만 흘러가는 상태.
 
  #3.
  요즘 들어 드는 서글픈 생각은, 내가 원하는 게임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조금은 취미적인 욕구불만이다. 난 마법을 쏘고 몬스터를 죽이고 하는거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그저 그 가상의 세계에서 하나의 인물로서 존재하고 연기하고 현실감을 불어넣으면서 즐기려는 것이 목적인데 그런걸 충족하는 게임 따위는 적어도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PC패키지게임 중에서는 몇 몇 그런 게임이 있긴 하지만 이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나이를 먹으면 게임에 흥미가 없어진다는게 어떤건지 깨닫는 중이다. 그래, 게임은 무슨 -_-...

  #4.
  독서를 거의 못하고 있긴 하지만, 그나마 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 책은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 이다. 뱀파이어가 주요 소재이며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잡고 그 안에 고전적인 뱀파이어의 모습을 각색해서 넣음으로써 신선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나 이야기 구성의 탄탄함 같은걸 파악할 정도로 읽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첫 느낌이 굉장히 색달라서 - 이 부분은 차후 서평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봐야겠다. - 막힘 없이 주욱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5.
  요즘 Windows 7 에 대한 말이 많다. 일단은 우호적인 반응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정품구매를 위해 가격을 알아본다던지 하는 정도이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개인사용자들이 윈도우 정품을 구매하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인데... 이번 Windows7은 인기가 꽤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는 RTM 버전을 설치해서 지금 사용하고 있고 느낌이 굉장히 산뜻하고 좋은걸 보면 분명 비스타와는 다른 판매량을 보이긴 하겠지 싶다. 컴퓨터도 점점 고사양화 되어가는 와중에(i7이 도대체 뭐냐;;) Windows 7 이 새로운 프로세서의 선풍을 타고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어찌 되었건 난 쓰고 볼거다. 낄꼴깰꼴.

  #6.
  즐거운 추석 연휴는 방콕 확정. 이 글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비참해진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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