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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 잔으로 찾아보려 했던
여유란 녀석은 온데간데 볼 수가 없고
어울릴 리 없는 담배 한 개피가
머리 속을 뱅글뱅글 헤집어놓고 다니니
이토록 안 맞는 앙상블이라 하며
달콤한 커피가 네 짝이 아니더냐 짖고
구토로 찌든 번화가 한 복판 마냥
지끈대는 머리가 곧 내가 아니냐 싶고
이대로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해
다가오는 퇴근시간 기다리다 지쳐버려
말문이 잠기고 당신은 다가오고
이 못난 한량에게도 어울리는 당신이라
미안해 멀쳐내려니 내가 힘들고
그대로 안아보니 이토록 두근대는 것이다.

우린 참 잘 어울리나보다.
내 힘든 하루에도 그렇게 어울리는 청량제-.



힘들다고 쓴 뻘글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다니
나도 제대로 콩깍지 씌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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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울베어